OTT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결제 시 최대 4명까지 계정을 공유할 수 있어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서 내고 공유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중고거래 사이트, 웹사이트, 커뮤니티, 오픈 채팅방 등 다양한 곳에서 넷플릭스 4인 모임을 찾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이러한 비밀번호 공유를 통해 여러 사람이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시간 11일 CNN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넷플릭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타인의 계정으로 시청하는 것을 막고자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는 기능을 시험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비스 약관에서 가족외에는 개인과의 계정을 공유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로그인하여 넷플릭스 계정의 프로필을 택하면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문자 및 이메일을 확인해달라는 팝업이 뜨게 됩니다.
넷플릭스 대변인에 따르면 이는 넷플릭스 계정 소유주에게 사용권한이 부여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최초 로그인 시 1회면 인증을 해야 한다면 상관없지만 매번 로그인 시 계정 소유주에게 얘기해 로그인을 해야 한다면 이는 굉장히 귀찮거나 사실상 공유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4인 동시 시청 가능은 결국 계정을 공유하여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제한한다니 말이 안 된다는 처사라고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늘면서 넷플릭스 시청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고 지난달 2월 기준으로 사용자는 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연 넷플릭스에서 비밀번호 단속 기능을 정식으로 업데이트할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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